봄의 꽃
  • 작성일2023/03/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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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을 남겨 새벽으로 보낸다.

멀리 자라고 있을 나의 나무에게도 

살가운 마음을 보낸다.

한결같이 연하고 수수한 나무에게

삼월도 따뜻한 기운을 전해주었으면 한다.

- 박준, <그해 봄에>



아침 눈부신 햇살에 속아 가벼운 옷을 두르고 밖을 나오면 

살결과 마주하는 찬바람에 당황스러운 삼월.

그래도 지천에 흐드러지게 핀 꽃들을 바라보면

봄은 봄이다. 싶어요. 아직은 햇살에 속아도. 봄은 봄이로구나. 

꽃들도 봄햇살을 기억하고 나오는구나.  

햇살좋은 날이네요. 점심에 꽃구경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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