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
  • 작성일2024/12/17 17:22
  • 조회 305
한강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소감 중

”우리가 세상에 잠시 머무는 의미“에 유난히 눈길이 닿았습니다.

이 세상에 잠시 머무는 일에 대해. 그 짧은 시간에 대한 생각을 하자

현재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걱정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안고 있는 고민들이 한순간 사소한 먼지가 되어 허공으로 흩뿌려졌습니다.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흩날리다 이내 녹아 없어져버리는. 눈처럼. 가벼운. 결국 사라지고 마는.

마음이 소진 될 가치가 없는 일들로 고갈되고 있었습니다.

머릿속 수많은 단어들이 희미해지고 결국은 사랑이라는 단어만이 남겨졌고

오직 사랑만이. 우리가 세상에 머무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사랑으로 태어나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건

어쩌면 태초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아니었을까요.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사랑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우리들은 종종 사랑을 잊고 살아가는 듯 합니다.

12월의 끝에선 우리가 서로서로 사랑으로 채워갔으면 좋겠습니다.























 

협력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