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봉봉사-김성순봉사자님
  • 작성일2023/05/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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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을 보내고 있는 제주는 지금

여름을 맞이하는 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있어요.

지난 번 선생님께서 방문하셨을 적에도 오늘처럼 비가 내렸지요.

한여름의 소나기처럼 오늘도 선생님께서는  

잠시 제주에 온 시간의 틈을 내서 저희기관에 방문해주셨어요.

저녁비행기로 돌아가신다는 선생님께서는

심지어 저번에 재료를 구하기 힘들어서 작업을 못 한

김남씨의 침대보 작업 재료까지 챙겨서 오셨지요.

누군가를 잊지않고 기억한다는 것.

바쁜 일상 속에서 '잊지않는 마음'을 갖는 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알기에

놀라움과 감사함이 차올랐습니다.

당신에게 허락된 시간 안에서 누군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은 빛으로 다가왔어요.

환한 빛이 내려앉은 재봉실에서 오늘도 저희는 

함께 살아간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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